"건물 외벽 균열"…인천 건축현장 인근 주민 '불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천의 한 건축현장 인근 주민들이 건물 외벽 균열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9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에 사는 이모(58)씨 가족은 지난 3월부터 자택 근처 공사장에서 발생한 소음·진동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면에 구멍을 뚫는 천공작업이 시작되면서 극심한 진동과 소음이 발생했다"면서 "야간근무를 하고 잠을 자던 자녀가 지진이 난 줄 알고 집 밖으로 뛰쳐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로 건물 외벽에 균열이 가더니 지금은 일부 벽면이 떨어져 나가고 있다"며 "건설사는 길이 40㎝짜리 각목 2개를 건물 사이에 끼워두기만 했다"고 했다.
그가 소유한 4층짜리 상가주택에 있는 식당과 사무실 직원들도 건물 상태를 지켜보면서 우려의 뜻을 피력했다.
해당 상가주택과 20m가량 떨어진 건축현장에서는 지상 5층·지하 2층짜리 상가건물을 짓기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씨로부터 안전점검 요청을 받은 인천시는 "맨눈으로 봤을 때 인근 건축공사에 따른 외벽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보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씨는 "안전 점검 결과가 나온 후에도 건설사는 아무런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소음과 진동은 멈췄지만, 건물 안쪽에서도 균열이 발견되는 등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건설사 측은 "일단 각목 2개를 설치해 임시 조치를 했고, 현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하면 보강 조치를 할 것"이라며 "보험사 조사 결과에 따라 보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9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에 사는 이모(58)씨 가족은 지난 3월부터 자택 근처 공사장에서 발생한 소음·진동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면에 구멍을 뚫는 천공작업이 시작되면서 극심한 진동과 소음이 발생했다"면서 "야간근무를 하고 잠을 자던 자녀가 지진이 난 줄 알고 집 밖으로 뛰쳐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로 건물 외벽에 균열이 가더니 지금은 일부 벽면이 떨어져 나가고 있다"며 "건설사는 길이 40㎝짜리 각목 2개를 건물 사이에 끼워두기만 했다"고 했다.
그가 소유한 4층짜리 상가주택에 있는 식당과 사무실 직원들도 건물 상태를 지켜보면서 우려의 뜻을 피력했다.
해당 상가주택과 20m가량 떨어진 건축현장에서는 지상 5층·지하 2층짜리 상가건물을 짓기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씨로부터 안전점검 요청을 받은 인천시는 "맨눈으로 봤을 때 인근 건축공사에 따른 외벽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보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씨는 "안전 점검 결과가 나온 후에도 건설사는 아무런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소음과 진동은 멈췄지만, 건물 안쪽에서도 균열이 발견되는 등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건설사 측은 "일단 각목 2개를 설치해 임시 조치를 했고, 현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하면 보강 조치를 할 것"이라며 "보험사 조사 결과에 따라 보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