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균 추진 의지 의구심…심의보와 양자 단일화는 진행"

충북교육감에 도전하는 보수진영 후보 3명의 단일화가 무산됐다.

윤건영 충북교육감후보 "보수진영 후보 3명 단일화 무산"
윤건영 예비후보는 9일 충북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자 단일화를 위한 물리적인 시간이 지났다"며 "이와 관련된 모든 논의와 활동을 그만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명의 후보를 대신한 대표단이 지난 7일 만나 장시간 논의를 통해 상당한 진전을 보이는듯 했으나 김진균 후보 측이 오후에 철수하면서 회의가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 측 태도를 보면 애초부터 단일화 추진 의지가 없었다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단일화 무산에 대한 김 후보의 책임을 거론했다.

윤 후보는 "3자 단일화 과정에서 진행된 심의보 예비후보와 양자 단일화는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3자 단일화는 중단하지만, 오늘로 예정된 3차 정책토론회는 후보들에 대한 평가 기회를 넓힌다는 차원에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수후보 단일화는 3선(選)에 도전하는 김병우 예비후보와 맞서기 위해 3명의 후보가 추진해 왔다.

윤·심 두 후보는 단일화 논의가 진전되지 않자 지난달 29일 여론조사를 통한 2자 단일화 추진 계획을 밝혔고, 김 후보는 지난 6일 정책 선호도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적합도 조사를 각각 50%를 반영한 3자 단일화를 제안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