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곡리 광산개발저지 미원면 주민대책위원회는 9일 쌀안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D산업 계획대로 광산을 7만여평 추가 개발하면 산 능선까지 파헤치고 동물 이동통로를 막아 생태축을 잘라 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광산에서도 유해물질이 함유된 미세한 가루가 배출돼 저수지와 하천, 대기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민대책위원회는 "충북도와 청주시는 D산업의 광산 증설을 허가하지 말고, 이미 개발한 광산도 원상 복구명령을 내리라"고 요구했다.
D산업은 미원면 용곡리에서 규석 채취광산(9만여㎡)을 운영하면서 골재 등을 채취했고, 최근 21만여㎡를 증설하기 위한 신청서를 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