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870대 약세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약세 출발…2,630대 등락(종합)
코스피가 9일 하락 출발해 2,630대로 내려왔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7포인트(0.31%) 내린 2,636.2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9포인트(0.39%) 내린 2,634.32에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3억원, 591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천354억원 순매수 중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40%)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42만8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40만명)를 소폭 웃돌았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1% 올랐으나 3월 발표된 0.47% 증가보다는 둔화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3.13%까지 올라 2018년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견고한 고용지표 발표에도 전날 급락에 따른 불안 심리가 지속되며 하락했다"며 "국채 금리 안정세에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10년물 국채 금리가 일부 수급적 요인 등에 의해 상승 폭을 확대하자 재차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45%)와 SK하이닉스(0.47%)가 동반 상승 중이다.

전 거래일 크게 하락했던 네이버(1.29%), 카카오(0.24%) 등도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87%), 삼성SDI(-0.49%), 현대차(-0.55%), LG화학(-0.58%)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 섬유·의복(-4.06%), 종이·목재(-1.54%), 비금속광물(-1.41%), 음식료품(-1.22%) 등이 하락했고, 의료정밀(1.38%), 전기가스업(0.40%)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약세 출발…2,630대 등락(종합)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7포인트(0.88%) 내린 876.45다.

지수는 전장보다 3.88포인트(0.44%) 내린 880.34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2억원, 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590억원 매수 우위다.

에코프로비엠(-1.95%), 셀트리온헬스케어(-0.50%), 엘앤에프(-1.26%) 등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카카오게임즈(0.17%), 펄어비스(0.64%) 등은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