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수출상담회서 5개국 310만 달러 계약
전남 완도군은 수산물 해외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생활문화센터에서 '완도군 온·오프 하이브리드 수출상담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완도군 주최, 전라남도 중소기업진흥원 등이 주관한 이번 수출상담회는 언택트 마케팅과 해외시장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입국이 어려운 해외 바이어의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했다.

수출상담회에는 관내 농수특산품 우수 수출 기업 11곳과 해외 바이어(10개국) 24개 사가 각각 참가했다.

상담회에서는 완도군 수출 효자 품목인 전복을 활용한 전복 숙회, 광어 죽, 해조류 건강보조식품, 해조류면 등 다양한 완도 수산물 가공품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총 40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호주와 베트남 등 5개국 바이어와 8건, 31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했다고 군은 전했다.

특히 완도군 수출상담회 개최 이래 최초로 코트라를 통해 세계 무역관들과 협업, 기존 한인 바이어에서 벗어나 해외 현지 로컬 바이어가 대거 초청되며 신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됐다는 평이다.

군 관계자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 계약 성과를 낸 기업들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촉 행사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