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서울시청에 와보세요"…첫 가상공간 구축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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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메타버스 정책 '시동'…시민 참여 통로 넓어져
미국 'MIT 미디어랩' 행사 참여…"세계 주요도시 중 최초" 서울시가 자체 가상공간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 구축에 앞서 시민들이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가상 시청인 '메타버스 서울시청' 파일럿 서비스가 9일 열린다.
이번 가상공간 서비스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넓히고, 메타버스 정책의 세계적인 흐름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 메타버스로 방문하는 서울시청…"시민 참여 통로 넓어져"
메타버스 서울시청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접속하면 아바타를 생성한 뒤 3D 가상공간으로 만들어진 시청 로비와 시장실을 방문할 수 있다.
시민 의견 수렴 공간이 마련돼 있어 시정에 관한 의견을 누구나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시장실 복도에 있는 '의견보내기' 우편함을 클릭하면 의견을 등록할 수 있다.
제안된 의견은 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의 시민제안 절차에 따라 '공감투표'를 거치고, 투표 결과 공감 수 50을 넘으면 해당 부서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그동안 활용해온 모바일 투표 시스템 '엠보팅'과 시민들의 제안을 직접 받는 '민주주의 서울'에 이어 메타버스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게 되면 시정에 관한 공감대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서비스 운영 중에 발견하는 미비점과 보완책 등을 정리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서울시청 앱은 우선 구글플레이에서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고, 애플스토어에서도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앱 사용 방법은 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news.seoul.go.kr/gov/archives/538967)에서 동영상으로 안내하고 있다.
◇ "미래 신대륙"…서울시, 메타버스 기본계획 추진 박차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메타버스 정책의 중장기 방향과 전략을 담은 '메타버스 서울 추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오세훈 시장이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한 '미래감성도시' 분야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추진된다.
시는 먼저 고성능 자체 플랫폼인 '메타버스 서울'을 내년 말까지 구축하고, 2026년까지 3단계에 걸쳐 경제·문화·관광·교육·민원 등 시정 전 분야에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핵심 과제는 보안이 검증된 클라우드 환경 위에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을 구축해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또 전체 서비스를 빠르게 파악해 이동할 수 있는 '맵'을 구성하고, 메타버스 서울의 관문이자 가상 세계의 랜드마크인 시청과 서울광장을 구현하는 사업 등이 우선 추진된다.
아울러 기업 홍보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메타버스 서울핀테크랩 조성(경제), 청소년 비대면 상담을 위한 아바타 가상 상담실 구축(교육), 지방세 상담 및 교육을 위한 택스 스퀘어 구축(세무), 서울지갑 앱 연동 민원서류 발급과 120다산콜 상담 서비스 제공(행정), 각종 행사에 활용할 메타버스 회의실·콘퍼런스 서비스 구축 등이 분야별로 이뤄진다.
시는 전체 플랫폼에 걸맞은 아바타 형태 등을 정교화하기 위해 시민 설문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달 11일까지 엠보팅(mvoting.seoul.go.kr/66540)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해외에서도 관심…메타버스 사례 발표·면담 요청 잇따라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메타버스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 것은 서울시가 최초라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메타버스 기본계획을 발표하자 해외 여러 곳에서 관심을 보였다.
시는 이달 4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미디어 융합기술연구소인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이 개최한 '퓨처 컴퓨트(Future compute) 2022'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여해 '메타버스 서울' 계획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매년 MIT에서 여는 디지털 기술 교류 행사로, 올해는 '디지털 세계에서의 기회'라는 주제로 로블록스 최고기술경영자(CTO)와 세컨드라이프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도시 정부로는 유일하게 서울시가 참여해 메타버스 정책을 소개했다.
연사로 나선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시를 메타버스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한 원동력은 서울의 우수한 인프라와 서비스, 스마트한 서울 시민들"이라며 "우수한 디지털 자원을 기반으로 시민들의 욕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메타버스 서울'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또 이달 3일(현지시간)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요청으로 메타버스 사례 연구 면담을 하기도 했다.
이 면담 내용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정부의 메타버스 활용 사례'에 포함돼 출판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미국 'MIT 미디어랩' 행사 참여…"세계 주요도시 중 최초" 서울시가 자체 가상공간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 구축에 앞서 시민들이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가상 시청인 '메타버스 서울시청' 파일럿 서비스가 9일 열린다.
이번 가상공간 서비스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넓히고, 메타버스 정책의 세계적인 흐름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 메타버스로 방문하는 서울시청…"시민 참여 통로 넓어져"
메타버스 서울시청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접속하면 아바타를 생성한 뒤 3D 가상공간으로 만들어진 시청 로비와 시장실을 방문할 수 있다.
시민 의견 수렴 공간이 마련돼 있어 시정에 관한 의견을 누구나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시장실 복도에 있는 '의견보내기' 우편함을 클릭하면 의견을 등록할 수 있다.
제안된 의견은 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의 시민제안 절차에 따라 '공감투표'를 거치고, 투표 결과 공감 수 50을 넘으면 해당 부서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그동안 활용해온 모바일 투표 시스템 '엠보팅'과 시민들의 제안을 직접 받는 '민주주의 서울'에 이어 메타버스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게 되면 시정에 관한 공감대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서비스 운영 중에 발견하는 미비점과 보완책 등을 정리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서울시청 앱은 우선 구글플레이에서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고, 애플스토어에서도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앱 사용 방법은 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news.seoul.go.kr/gov/archives/538967)에서 동영상으로 안내하고 있다.
◇ "미래 신대륙"…서울시, 메타버스 기본계획 추진 박차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메타버스 정책의 중장기 방향과 전략을 담은 '메타버스 서울 추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오세훈 시장이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한 '미래감성도시' 분야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추진된다.
시는 먼저 고성능 자체 플랫폼인 '메타버스 서울'을 내년 말까지 구축하고, 2026년까지 3단계에 걸쳐 경제·문화·관광·교육·민원 등 시정 전 분야에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핵심 과제는 보안이 검증된 클라우드 환경 위에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을 구축해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또 전체 서비스를 빠르게 파악해 이동할 수 있는 '맵'을 구성하고, 메타버스 서울의 관문이자 가상 세계의 랜드마크인 시청과 서울광장을 구현하는 사업 등이 우선 추진된다.
아울러 기업 홍보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메타버스 서울핀테크랩 조성(경제), 청소년 비대면 상담을 위한 아바타 가상 상담실 구축(교육), 지방세 상담 및 교육을 위한 택스 스퀘어 구축(세무), 서울지갑 앱 연동 민원서류 발급과 120다산콜 상담 서비스 제공(행정), 각종 행사에 활용할 메타버스 회의실·콘퍼런스 서비스 구축 등이 분야별로 이뤄진다.
시는 전체 플랫폼에 걸맞은 아바타 형태 등을 정교화하기 위해 시민 설문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달 11일까지 엠보팅(mvoting.seoul.go.kr/66540)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해외에서도 관심…메타버스 사례 발표·면담 요청 잇따라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메타버스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 것은 서울시가 최초라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메타버스 기본계획을 발표하자 해외 여러 곳에서 관심을 보였다.
시는 이달 4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미디어 융합기술연구소인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이 개최한 '퓨처 컴퓨트(Future compute) 2022'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여해 '메타버스 서울' 계획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매년 MIT에서 여는 디지털 기술 교류 행사로, 올해는 '디지털 세계에서의 기회'라는 주제로 로블록스 최고기술경영자(CTO)와 세컨드라이프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도시 정부로는 유일하게 서울시가 참여해 메타버스 정책을 소개했다.
연사로 나선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시를 메타버스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한 원동력은 서울의 우수한 인프라와 서비스, 스마트한 서울 시민들"이라며 "우수한 디지털 자원을 기반으로 시민들의 욕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메타버스 서울'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또 이달 3일(현지시간)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요청으로 메타버스 사례 연구 면담을 하기도 했다.
이 면담 내용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정부의 메타버스 활용 사례'에 포함돼 출판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