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육청 "공무원들은 선거에 엄정 중립"
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 "교육청 간부들 선거개입 의혹"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6일 "전남도교육청 고위 간부나 교육장들이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끊이지를 않고 있다"며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자료를 내고 "(현 교육감인) 장석웅 예비후보 측근들이 전남교육청 간부뿐 아니라 직원들에게까지 전화해 고향에서 선거운동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심지어는 일부 직원들에게 '장석웅 예비후보 명함을 고향 시·군에 가서 배포해달라'고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전남교육청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 의혹 제보가 계속되고 있다"며 "본청 간부나 교육장 등은 신분상의 막대한 불이익이 수반되는 선거 개입을 하지 말고 전남교육의 대전환을 위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선거법 위반으로 도 교육청 고위 간부 2명이 검경의 수사를 받고 있고, 1명이 전남선관위로부터 경고까지 받아놓고 그것도 부족해 공무원 동원 의혹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 교육청 공무원들은 선거에 엄정중립이며,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