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은 4일 오전 대강당에서 제70기 해양경찰 간부후보생 졸업식 및 임용식을 열었다.

해경교육원 3년 만에 간부후보생 졸업식 개최…19명 배출
이날 졸업·임용식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3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정봉훈 해양경찰청장과 여인태 교육원장, 졸업생, 가족·친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졸업생은 19명(남 15명·여 4명)이다.

올해 신설된 대통령상에는 김현석 경위가, 국무총리상은 이진용 경위가 각각 받았다.

해양수산부장관상은 김동현 경위, 해양경찰청장상은 이선택 경위, 해경교육원장상은 김효정 경위가 각각 수상했다.

졸업생 19명 중 2명은 해양경찰 가족으로 밝혀졌다.

홍익대를 졸업한 김은성 경위는 아버지와 여동생이 모두 현직 해양경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버지인 김종인 총경은 서해5도 특별경비단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여동생인 김예은 경장은 서해5도특별경비단 3천t급 경비함정에서 근무하고 있다.

경상대를 졸업한 황성아 경위의 아버지인 황현철 경정은 행정안전부에 파견 근무 중이며, 어머니 박영숙 씨는 울산해경에서 일반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정봉훈 해경청장은 축사에서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바다로'라는 해경의 비전에 맞게 미래 친화적인 경찰관이 되어달라"며 "해경의 초급간부로서 스스로 낮추고 국민을 섬긴다는 자세로 일선에서 헌신적으로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