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의 교육활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면서 청주지역 초중고가 체육대회, 수학여행 등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수학여행 가고, 운동회 열고…" 활기 되찾은 청주 일선학교
충북도교육청은 지난달 20일 발표한 일상회복 추진방안에 따라 이달부터 모든 학교가 전면등교를 시행하고 모둠·토론활동 등 학생 참여 수업과 수학여행, 체험학습, 체육대회 등이 가능해졌다고 4일 밝혔다.

청주지역 상당수 학교는 그동안 중단했던 이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 대길초는 오는 11∼13일 4∼6학년이 참여하는 제주도 수학여행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3년 만에 수학여행을 가기로 했다"며 "학생들이 수학여행 날을 기다리며 너무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강서초는 이달 31일 미동산수목원, 용인에버랜드, 안성 팜랜드 등에서 현장체험학습을 하기로 했고, 동주초는 10∼18일 학년별 체육대회를 하는 등 초등학교 40여 곳이 다양한 교육활동 계획을 세웠다.

중학교 20여 곳도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체육대회, 현장체험학습, 봉사활동 등에 나선다.

청주외고는 모의 정상회담, 중학교 3학년 초청 전공체험데이를 진행하는 등 상당수 고등학교가 체육대회, 제주도 체험학습, 백두대간 탐사, 꿈키움 진로체험, 연극 단체관람, 대학탐방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 고등학교 관계자는 "이달부터 일상회복으로 학교에 활력이 넘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지 않은 만큼 방역에도 신경을 쓰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다양한 교육활동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