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권 시위로 서울 지하철 3호선 10분 지연 운행
장애인 이동권 예산 반영 등을 주장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3일 오전 지하철에서 이동권 시위를 진행해 서울 지하철 3호선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됐다.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9시께 3호선 경복궁역 안국 방면 7-1 승강장에서 휠체어에서 내린 뒤 기어서 지하철에 탑승하는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이 휠체어에서 내려 탑승하는 과정에서 10분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뒤따라 탑승하는 전장연 활동가들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뒤엉키며 일부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오체투지를 진행하며 박 대표는 "시민으로서 기본적인 권리를 원한다.

유엔장애인 권리협약에 같이 이동하고 교육, 일할 권리 보장돼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