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美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결승 진출…"마지막까지 최고의 무대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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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는 3일(한국 기준) 방송된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경연곡 '원더랜드(Wonderland)'로 시청자 투표 1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연이은 투표 1위로 우승 가능성까지 높게 점쳐지며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결승에 진출한 알렉사는 3일 소속사 지비레이블을 통해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로 결승 진출하게 되어서 정말 꿈만 같다"며 "마지막까지 열심히 준비해서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는 알렉사가 되도록 하겠다. 거듭 감사드린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번 결승 진출 결과는 지난달 25일 방송된 세미파이널 무대 공개 이후 미국 IP 주소를 가진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시청자와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로 가려졌다.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알렉사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또 한 번 1위를 차지, K팝 역사에 있어 유의미한 발자국을 남겼다.
알렉사는 지난 3월 첫 방송한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각 주를 대표한 56명의 경연자 중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출연했다. 재미교포인 그는 고향인 오클라호마주를 대표해 경연곡 '원더랜드'의 다양한 버전으로 두 차례의 무대를 꾸몄다. 첫 무대에서 K팝 퍼포먼스의 신기원을 보여주며 투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세미파이널에서도 퍼포먼스와 가창력이 돋보인 전율의 무대를 선사하며 미국 현지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MC 켈리 클락슨과 스눕독마저 감탄해 마지 않는 무대를 보여준 알렉사는 방송 직후 '원더랜드'로 스웨덴 아이튠즈 K팝 차트 1위, 미국 아이튠즈 K팝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전역에서 글로벌한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알렉사를 향한 현지 반응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1위로 결승 행을 따낸 그가 우승이라는 최종 목표까지 달성할 수 있을 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 전부터 미국 전역을 휩쓴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의 50개 주와 워싱턴 DC, 5개 해외 영토를 대표하는 56명의 아티스트들이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최대 규모의 올 라이브 음악 경연이다. MC 켈리 클락슨, 스눕독과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원작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유럽 팬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