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영화음악부터 뮤지컬까지…경남문화회관서 다채로운 공연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올해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과 문화예술 사업을 준비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5월과 6월에 모차르트 미완의 유작이자 위대한 걸작 '모차르트 레퀴엠'이 대한민국 최고의 합창단인 국립합창단에 의해 재탄생한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OST를 담당했던 히사이시 조의 주옥같은 영화음악을 65인조 '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등 최고 공연도 준비했다.

하반기에는 뮤지컬 '지킬 앤드 하이드', 데이비드 러셀의 기타 리사이틀, 유니버설 발레단 등 공연과 기획전서 내셔널지오그래픽 포토아트, 문화예술교육 및 예술창작공간 운영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이밖에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최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추진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 등 5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억8천9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로써 올해 예산 절감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공연·전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또 다양한 기관들과 우수한 콘텐츠 제공을 위한 다수의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적극적인 문화예술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진주경찰서와 문화 예술 교류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임직원에게 기획공연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기획공연 온라인 홍보·마케팅 등 여러 방면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경남도립극단은 오는 12일 거창을 시작으로 함양, 창녕, 김해로 이어지는 시·군 순회공연을 통해 도민들과 다시 만난다.

하반기에는 명작 릴레이 특별공연 '대학살의 신', '리타 길들이기', 진짜 서부극과 연극 '리어왕'의 정기 및 순회공연 등이 계획됐다.

이밖에 관객과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무대 시설과 장비를 확충한다.

문화예술회관 강동옥 관장은 "문화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끈이며 예술은 사람의 내면을 충만하게 하고 감수성을 회복시킨다"며 "우리 회관은 도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여유와 즐거움 드리는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우수한 공연과 사업들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