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한덕수 "특혜 없었다"…전관예우·이해충돌 부인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앤장서 한 일은 공공적 요소"
    고액보수 논란엔 "송구" 몸 낮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사진)는 2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전관예우 논란과 이해충돌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다만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받은 고액 고문료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로 볼 때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송구하다”며 몸을 낮췄다.

    이날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앤장 고문료 20억원’을 둘러싼 전관예우 논란과 관련, 한 후보자를 집중 추궁했다. 한 후보자는 공직 퇴임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고문으로 일하며 2017년부터 4년4개월간 19억7700만원을 받았다. 이를 두고 민주당 의원들은 ‘회전문 인사’라며 전관예우 논란을 제기했다.

    한 후보자는 “특정 케이스에 관여한 것이 한 건도 없고 후배인 공무원들에게 단 한 건도 전화하거나 부탁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앤장에 간 목적은 (공직 시절에)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우리 경제를 설명하고, 공공외교를 하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제가 한 일이 공공적 요소와 배치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통상분야 고위직에 재직할 당시 고액을 받고 자신의 주택을 외국계 기업에 빌려준 사안에 대해서도 이해충돌 소지가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한 후보자는 ‘외국계 기업으로부터 임대료를 받은 것이 이해충돌 아니냐’는 김회재 민주당 의원 질문에 “절대 그 기업에 대한 특혜나 회사 책임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특혜를 줬다면 저는 이미 해고됐거나 감옥에 갔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한국 정부와 론스타 간 투자자-국가 소송(ISDS) 과정에서 ‘한국이 지나치게 국수주의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부총리로 재직할 때 출입 기자들과 등산을 다녀오면서 ‘FTA(자유무역협정)도 해야 하고, 여러 과제가 있는데 국민을 이해시키는 데 저항이 많다’는 고민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후보자는 다만 ‘회전문 인사나 고액 보수 수령이 국민 시각에서 맞지 않다’는 지적에는 일부 수긍했다. “민간과 공직을 오가는 회전문 인사가 부적절하다는 국민들의 지적이 있다”는 배진교 정의당 의원의 비판에 한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한덕수 "특단의 대책 없이는 주택 공급이 수요 못 따라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2일 “공급을 늘리는 특단의 대책을 처음부터 하지 않으면 도저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

    2. 2

      정호영 후보자, 병원장 재직 시 수술·연구수당 과다 수령 의혹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병원장 재직 시절 임상연구보조비와 외과 가산수당으로 1억 원이 넘는 급여를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정 후보자가 병원장으로 재직한 2017년 8...

    3. 3

      한동훈 청문회 미뤄지나…이준석 "지연·방해할 수록 '별의 순간' 될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4일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했다. 그러나 인사청...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