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은 어린이날인 5일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을 어린이들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양양군, 어린이날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무료 개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어린이들의 마음과 어린이날 행사 취소로 인한 아쉬움을 위로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에는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덧무늬토기, 빗살무늬토기, 흙으로 빚은 사람 얼굴(토제 인면상), 곰 모양 토우, 오산리형 이음낚시, 돌도끼, 흑요석 등 800여 점의 선사시대 유물이 전시돼 있다.

또 전시유물에 관한 관심과 재미를 유발하고자 조각난 유물복원을 비롯해 선사시대 목걸이 만들기, 유물 스크래치 체험, 신석기인들이 입었던 옷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오산리 출토유물과 유적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자 해설사가 이야기 형식으로 약 40분 동안 해설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100주년 어린이날을 기념하고자 박물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무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들이 즐거운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