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 신리 일대…4년간 231억원 투자, 산업 생태계 구축

강원도가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심점 역할을 할 '벤처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을 위해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평창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미래 농업·가치 창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평창(대화면 신리 일대)과 함께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북포항을 비롯해 지난해 뽑힌 전북 익산 등 전국 3곳에 조성될 예정이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에 바이오테크를 가미해 고부가가치 제품 등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최근 몬산토, 바이엘, 켐차이나, 듀폰 등 다국적 글로벌 농업, 제약, 화학 기업 간 합병이 이루어질 정도로 세계적인 신 성장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에 평창이 선정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관련 창업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전문시설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231억을 투자해 조성한다.

이곳에서 산업 생태계 구축을 비롯해 유망 벤처의 발굴과 유치, 특화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 제공 등을 진행한다.

앞서 도는 이번 유치를 위해 평창군, 강원테크노파크, 서울대 평창캠퍼스, KIST 천연물연구소,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서울대학교병원 등 11개 기관과 '원팀'을 구성했다.

도는 우수한 생물다양성과 세계적 수준의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기관을 보유해 소재 발굴에서 원료생산, 가공, 유통, 소비와 전후방 산업까지 그린바이오 전주기 플랫폼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 공모사업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평창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미래 농업·가치 창출
김복진 도 농정국장은 "그린바이오 신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강원도를 미래 농업·농촌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으로 발돋움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