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에 2개 미니신도시 건설 등 3대 공약도 제시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춘희 세종시장은 2일 "저는 세종시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라고 자부한다"며 "선거운동 기간 시민들에게 이런 점을 집중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세종시를 설계하고 8년간 시정을 이끌면서 도시골격을 세운 만큼 세종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세종시를 '대한민국 행복 1번지'로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 읍면지역에 2개 미니신도시 건설 ▲ 나성동 백화점 부지 복합 개발 ▲ 신도시(행복도시)∼대전, 신도시∼조치원읍 연결 신규 도로 개설 등 3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시민 누구나 내 집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읍면에 2개 미니신도시를 건설하겠다"며 "주거와 특정 기능이 결합한 형태의 미니신도시는 각 100만㎡ 규모로, 용이성과 신도시와 연계성 등을 고려해 선정,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성동 백화점 부지를 복합 개발해 시민에게 쇼핑 편의를 제공하고 상권도 살리겠다"며 "행복도시건설청의 백화점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 권한을 이관받아 문화와 위락, 호텔,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신도시∼대전, 신도시∼조치원 구간은 출퇴근 시간은 물론 평소에도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들 구간에 대한 도로 건설 계획을 2040 세종시 도시기본계획 등에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국비를 지원받아 도로를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