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최인정, 카이로 에페 그랑프리 우승…송세라 3위
펜싱 여자 에페의 간판 최인정(계룡시청)이 국제 그랑프리대회 정상에 올랐다.

최인정은 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에페 국제 그랑프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오리안 말로(프랑스)를 15-14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인정은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 동메달 이후 한 달 만에 국제대회 메달을 추가했다.

우승은 지난해 3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1년여 만이다.

최인정은 이날 준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송세라(부산광역시청)에게 11-10 신승을 거둔 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한 점 차 승리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는 여자 에페 개인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최인정에게 진 송세라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세라는 2월 바르셀로나 월드컵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국제대회 입상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