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계 '슈퍼 에이전트' 라이올라, 55세로 사망
세계 축구계에 '슈퍼 에이전트'로 유명했던 미노 라이올라(이탈리아)가 30일(현지시간) 지병으로 숨졌다.

향년 55세.
라이올라의 가족은 이날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라이올라의 부고를 전하며 "훌륭했던 축구 에이전트의 사망 소식에 커다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라이올라의 가족이 그의 정확한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라이올라의 사망 소식은 이틀 전에도 이탈리아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됐지만, 이때는 라이올라 측에서 '사망설'을 부인한 바 있다.

라이올라는 엘링 홀란(도르트문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관리하는 에이전트였다.

1996년 파벨 네드베트(체코)를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라치오로 이적시키면서 에이전트 사업을 시작한 그는 2016년에는 포그바를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내는 과정에서 이적료 8천930만 파운드(약 1천418억원)로 역대 최고액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