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선수단 출국…역대 최대 규모 파견
2021 카시아스두술 하계 데플림픽(청각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29일 새벽 결전지로 떠난다.

데플림픽은 청각장애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로, 이번 대회는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개최된다.

4년마다 열리는 데플림픽은 당초 지난해 12월로 예정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돼 올해 치러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총 8개 종목(배드민턴, 사격, 수영, 유도, 육상, 축구, 탁구, 태권도)에 역대 파견 규모 최대인 148명의 선수단(선수 81명·임원 및 관계자 67명)을 파견한다.

우리나라는 2009년 대만 타이베이 대회와 2013년 불가리아 소피아 대회, 2017년 터키 삼순 대회에서 3회 연속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에 오른 바 있다.

카시아스두술에선 4회 연속 '톱3' 진입에 도전한다.

선수단 출국에 앞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8일 오후 9시 30분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정식을 진행한다.

이종학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회장과 심계원 선수단장, 박종철 이천 선수촌장, 국가대표 선수단 등 총 60명이 참석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는 주요 내빈 인사와 기념촬영으로 간소화한다.

심계원 선수단장은 "역대 최대 우리나라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데플림픽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며 "현지에서 모두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