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5월 코스피 2,600∼2,850 전망…"하방 지지력 공고"
삼성증권은 5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를 2,600∼2,850으로 28일 제시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5월에는 경험적 비관론을 넘어서는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며 "지수 경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경계로 상저하고 형태를 띨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5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에 대한 경계는 1분기에 이어 재차 '진 바닥'(진짜 바닥)을 시험하는 과정을 채근할 것이나, 정책 변화 이후의 안도감은 지수를 2,800까지 되돌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재 잠복한 불확실성이 경기 경착륙이나 최악의 글로벌 경기 침체로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라면 코스피 2,600선의 하방 지지력은 공고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5월은 순환매와 종목 장세가 진검승부를 펼치는 시간"이라며 "가치주가 독주한 1분기를 지나 낙폭 과대주와 이익 성장 희소성을 겸비한 핵심 성장주가 '괄목상대'하는 과정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