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0원대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1290원대까지 열어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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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2년 1개월 만에 최고
4거래일 연속 연고점 행진
"변동성 확대 불가피…원화 강세 모멘텀 부재"
4거래일 연속 연고점 행진
"변동성 확대 불가피…원화 강세 모멘텀 부재"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내린 126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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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의 빠른 긴축 정책과 중국의 코로나 확산 대응에 따른 지역 봉쇄,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달러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최근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가스 공급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시장에선 위험 회피 경향이 더 높아지고 있다.
추가로 다른 통화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달러 강세 모멘텀(동력)이 확대되고 있다. 유로화 가치는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러시아가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가스공급을 중단하고, 유럽 지역 내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다. 27일(현지시간) 유로화의 달러화 대비 환율은 1.0588달러로, 2017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뜻하는 달러인덱스는 102.65로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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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수지는 전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며 "이는 달러 수급 측면에서 원화 약세 압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당분간 변동성 확대 흐름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주요 지지선이었던 1250원을 상향 돌파한 만큼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이전 오버슈팅 경험, 코로나 직후 달러 고점을 감안할 때 1290원 내외로의 추가 상승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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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주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빠른 상황"이라며 "급격한 시장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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