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나소열 출마 확실…국힘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 등 거론
6ㆍ1 지방선거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태흠(보령ㆍ서천) 의원이 27일 국회의원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보궐선거에 도전할 여ㆍ야 후보군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나소열 보령ㆍ서천 지역위원장 출마가 확실시된다.

나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보궐 선거에 출마해 지난 총선의 석패를 설욕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민선 3∼5기 3선 서천군수와 충남도 초대 문화체육부지사를 지낸 그는 2020년 총선에서 김 의원과 맞붙어 1천500여 표의 근소한 차로 패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의원의 뒤를 이을 뚜렷한 후보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정가에서는 보령 출신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 전략공천설이 나오고 있다.

장 전 위원장은 대전과 광주 등지에서 판사로 재직하다 2020년 총선 대전 유성 갑 선거구에 출마하며 정계에 뛰어들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되면서 또다시 좌절을 겪었지만, 보령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역구에서 활동한 경험이 없어 '낙하산 공천'을 반대하는 지역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장 전 위원장 외에 보령이 고향인 검사 출신의 이정만 천안을 당협위원장과 역시 보령 출신 윤영선 전 관세청장 등도 출마 후보군으로 계속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