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지 "한국, 중미 사이 균형 전략이 국익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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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매체가 한국을 향해 국익을 위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문가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보도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전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나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한 사실을 전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의 다즈강 소장은 글로벌타임스에 기시다 총리가 면담에서 '한미일 3국의 전략적 제휴'를 강조한 점에 주목하며 "기시다의 발언은 한국을 쿼드(Quad)에 끌어들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최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쿼드 참여 여부에 대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긍정적으로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한 발언도 소개했다.
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쿼드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맞물려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협의체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윤 당선인 취임 후 중한 관계에 일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미국과 동맹 강화를 모색하는 동시에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균형 있는 전략이 한국의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2일에도 '한국은 쿼드의 장기 말이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중국은 어렵게 얻은 한국과의 관계 정상화 기회를 중시한다"며 "한국이 반중 안보 협정으로 널리 인식되는 쿼드의 정식 일원이 되는 것을 삼가고, (중국과) 호의적인 관계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전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나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한 사실을 전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의 다즈강 소장은 글로벌타임스에 기시다 총리가 면담에서 '한미일 3국의 전략적 제휴'를 강조한 점에 주목하며 "기시다의 발언은 한국을 쿼드(Quad)에 끌어들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최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쿼드 참여 여부에 대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긍정적으로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한 발언도 소개했다.
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쿼드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맞물려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협의체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윤 당선인 취임 후 중한 관계에 일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미국과 동맹 강화를 모색하는 동시에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균형 있는 전략이 한국의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2일에도 '한국은 쿼드의 장기 말이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중국은 어렵게 얻은 한국과의 관계 정상화 기회를 중시한다"며 "한국이 반중 안보 협정으로 널리 인식되는 쿼드의 정식 일원이 되는 것을 삼가고, (중국과) 호의적인 관계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