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갈비뼈 부상…준비 부족하다면서도 마드리드오픈 출전 강행키로
나달, 부상 떨치고 한달만에 복귀…프랑스오픈 우승 도전 '시동'
갈비뼈를 다쳤던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랭킹 4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한 달만에 코트로 복귀해 2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건다.

나달은 27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내달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나달은 20연승을 내달리다가 지난달 20일 끝난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 패배와 함께 갈비뼈 부상을 떠안았다.

이 때문에 나달은 마이애미 오픈과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바르셀로나 오픈 등 굵직한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나달은 트위터에서 "최소한의 준비만 할 수 있었기에 대회에서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고 승리를 거둘 기회도 적을 것이라는 점을 잘 알지만, 홈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게 돼 즐겁다"고 복귀 소감을 말했다.

나달, 부상 떨치고 한달만에 복귀…프랑스오픈 우승 도전 '시동'
나달은 내달 22일 개막하는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을 앞두고 최대한 빨리 실전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복귀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오픈은 나달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대회다.

나달은 이 대회 통산 최다 1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잇다.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2회로 늘린다.

경쟁자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41위·스위스)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각각 20회 우승했다.

36세인 나달은 마드리드 오픈에서 역대 최다 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2017년 대회 이후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