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존경합니다"…임형주, 내달 15일 스승의날 기념 독창회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독창회를 연다.

27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다음 달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당신을 존경합니다'(Respect You)라는 주제로 기념 독창회를 연다.

임형주는 독창회에서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Ave Maria), 슈만의 대표작 '시인의 사랑' 중 '이렇게 아름다운 5월에' 등 여러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소속사는 "독일·프랑스·한국 가곡 등을 포함해 대표적인 성악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클래식 독창회와 실내악 연주회에 최적화된 체임버홀에서 공연하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스승의 날이라는 의미를 살려 임형주의 스승으로 유명한 소프라노 이숙영이 특별 출연한다.

두 사람은 2015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L.O.V.E.' 이후 7년여 만에 다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소속사는 전했다.

아울러 최근 오페라계에서 '차세대 디바'로 주목받는 소프라노 조수아, 이탈리아 산레모 신인 가요제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팝페라 테너 박종수도 무대에 함께 오른다.

공연 반주는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본명 김성필)이 맡는다.

임형주는 이번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 내 4개 홀에서 모두 독창회를 연 음악가라는 기록을 쓰게 됐다.

그는 2005년 1월 만 18세에 세종문화회관 개관 이래 최연소로 독창회를 열었고 2008년부터 2016년까지 6차례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바 있다.

소속사는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저소득층 대상 예술 영재지원사업 프로젝트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