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4차 긴급생활안정지원금 89% 소비…"지역경제에 도움"

최종 97.6% 지급…강릉페이 6월 30일까지 사용 가능

강원 강릉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생계지원·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한 제4차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의 89.5%가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강릉시는 지난 3월부터 강릉시민 모두에게 지역화폐(강릉페이) 등으로 개인별 15만원씩 세대별로 주는 제4차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했다.

시민 20만8천349명에게 312억5천200만원을 지급해 97.6%의 지급률을 보였다.

취약계층(기초생활 생계급여, 장애인연금, 기초연금 수령자) 세대 5만3천371명에게는 현금으로 선지급했으며, 일반세대 15만4천978명에게는 지역화폐인 강릉페이로 지급했다.

특히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강릉페이 지급액 232억4천700만원 중 지난 25일까지 207억9천600만원, 지급액의 89.5%가 소비돼 단기간에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시민들에게 지급된 미사용 강릉페이 포인트는 6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이후에 잔여 미사용 포인트는 전액 소멸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4차에 걸쳐 지역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긴급생활지원금을 투입했다"며 "일상으로의 회복이 본격화된 현재와 미래에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시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