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방지 위해 로스터 26명 기준 투수 13명에서 14명으로 늘려
MLB 노사, 5월 30일까지 로스터 내 투수 14명 보유 합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노사가 5월 3일부터 30일까지 현역 로스터(26명)에 투수를 최대 14명까지 보유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현역 로스터를 현재 28명에서 5월 3일부터는 26명으로 줄인다.

하지만, 투수 보유 제한은 현역 로스터 26명 기준 13명에서 14명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MLB 노사는 직장폐쇄로 인해 스프링캠프 기간이 줄어들자, 4월 8일 개막전부터 5월 2일까지 현역 로스터를 28명으로 확대하고 투수 보유 13명 제한도 풀었다.

5월 3일부터 현역 로스터는 26명으로 다시 줄어들지만, 투수 보유 제한은 14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MLB닷컴은 "투수들의 건강을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 기간이 짧아지면서 투수들의 부상 위험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고, MLB 노사는 부상 방지책으로 현역 엔트리에 투수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내놨다.

5월 31일부터는 현역 로스터 내 투수 보유 한도가 13명으로 줄어든다.

9월 2일부터는 확대 로스터가 적용되며,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이 현역 로스터 28명을 채워야 한다.

9월 이후 더블헤더가 열리면 현역 로스터를 일시적으로 29명까지 늘릴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