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조사…OTT 유료 이용률 84%, 모바일쇼핑 이용률 62%
코로나19 유행이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되고 일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인터넷 이용 등 온라인 생활 패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사 나스미디어는 지난해 12월 18~20일 국내 PC·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2천명을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2022 인터넷 이용자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이 추진되던 시기 진행돼 코로나19 종식 후 인터넷 이용자들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고 나스미디어는 설명했다.

조사 결과 이용자들의 인터넷 이용 시간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10~30대 이용자의 인터넷 이용 시간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재작년보다는 여전히 길었다.

40~50대는 2020년 이후 인터넷 이용 시간이 꾸준히 증가했다.

일평균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간은 1시간 52분으로 전년과 비슷했고, 저녁 시간에 시청을 많이 하는 패턴도 유지됐다.

유료 동영상 경험률은 84%로, 전년보다 11.7%포인트 높아졌다.

유료 동영상 이용자의 약 60%가 넷플릭스를 이용했고, 이어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가 많았다.

쇼핑 시 모바일을 이용하는 비중은 61.5%로, 지난 1년간 온라인에서 구매한 제품군이 오프라인보다 더 다양했다.

나스미디어 전략사업본부 김병조 상무는 "엔데믹 시대에도 인터넷과 밀접해진 생활과 온라인 쇼핑의 확산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