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원 기초단체장 6곳 경선 결과 발표…춘천만 미정

구자열·주대하·최석찬·김양호·한금석·김기석 후보 확정
김철수 속초시장 현역 탈락…춘천 4명 대상, 100% 여론조사로 선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원주, 속초, 동해, 삼척, 철원, 영월 등 6곳의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결과 원주시장에는 구자열 전 강원도지사 비서실장이, 속초시장에는 주대하 강원도의원이, 동해시장에는 최석찬 전 동해시의회 의장이, 삼척시장에는 김양호 시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철원군수와 영월군수에는 한금석 전 강원도의회 의장과 김기석 전 주천면장이 각각 선출됐다.

이번 기초단체장 경선은 지난 24∼25일 권리당원선거인단 50%와 안심번호선거인단 50%의 국민참여경선으로 이뤄졌다.

구자열 후보는 득표율 57.14%를 얻어 신재섭 전 원주시의회 의장과 최혁진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비서관 상대로 승리했고, 주대하 후보는 김철수 현직 시장을 상대로 과반인 56.81%의 득표율로 본성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철수 시장은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된 김한근 강릉시장에 이어 여야 통틀어 두 번째 현역 탈락자가 됐다.

최석찬 후보는 69.54%를 얻어 김홍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도 부회장을 눌렀고, 김양호 후보는 이정훈 삼척시의회 의장과 맞붙어 56.45%를 얻어 본선행 열차에 탑승했다.

한금석 후보와 김기석 후보도 각각 56.67%와 54.93%의 득표율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기초단체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전략 선거구로 지정된 춘천을 제외한 17곳의 후보를 정했다.

앞서 태백(류태호)·정선(최승준)·고성(함명준)·양양(김정중)·인제(최상기)·홍천(허필홍)·횡성(장신상)·평창(한왕기)·화천(김세훈)·양구(조인묵) 등 10곳은 단수 추천했다.

전략 선거구로 지정된 강릉은 김우영 전 서울시 정무부지사를 전략공천했다.

춘천은 전날 유정배 예비후보가 사퇴해 재선 도전에 나선 이재수 예비후보를 비롯해 강청룡 전 강원도 농업특별보좌관,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 허소영 전 도의원 등 4명이 당내 경선을 하며 100%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