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취약계층에 벽걸이에어컨 1만대 공급
삼성전자가 에너지 취약계층 1만 가구를 대상으로 ‘벽걸이 와이드’ 에어컨을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한국에너지재단이 주관하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참여해 에너지 취약 가구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돕는다고 26일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에너지 취약계층 1만 가구다. 오는 6월 말까지 제품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재단은 2006년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이다. 2019년부터 에너지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에어컨 등 냉방용품을 지원하는 에너지 복지 사업을 시행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벽걸이 와이드는 종전보다 큰 팬으로 풍성한 냉기를 내보내는 게 특징이다. 한여름에도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춰준다. 정속형 에어컨보다 전력 소모량도 절감할 수 있다. 실내 온도에 따라 냉방 능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무더위를 앞두고 에너지 취약 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제품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