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감 출마선언 "미래교육 대전환 완성"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25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부산은행 범내골지점 3층에 마련한 선거사무실에서 부산교육감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교육감은 "민선 3·4대 부산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합리적이고 점진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부산교육에 변화의 새바람을 불어넣었다"며 "축적한 성과와 경험으로 부산 교육을 도약시키고 미래교육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에는 진보와 보수가 없고 좋은 교육을 위한 비전과 정책, 헌신만이 요구될 뿐"이라며 "좌우 구분 같은 이념 대립을 배격하고 철저한 정책선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 공약 4대 핵심 키워드로 미래를 주도하는 부산, 세계를 앞서가는 부산, 교육이 특별한 부산, 교육이 희망이 되는 부산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다음 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정책 방향에 따른 세부 사업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김 교육감은 부산시선관위에서 부산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교육감은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교육 현장 투어, 간담회 등 본격적인 선거 소통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부산대 사범대학 교수 출신인 김 교육감은 2014년 7월 부산시교육감에 취임한 뒤 연임에 성공했다.

김 교육감은 이번 선거에서 하윤수 전 한국교총 회장과 맞대결을 펼친다.

하 전 회장은 지난 2월 예비후보 등록 이후 교육현장을 방문하는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