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을 연장해 건설 중인 별내선의 구리시 구간 3개 역사 중 2개 역명이 '장자호수공원'과 '동구릉'으로 결정됐다.
구리시는 최근 지명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나머지 1개 역사는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만큼 혼선을 막고자 기존 '구리역'을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구리전통시장'을 함께 표기하기로 했다.
앞서 구리시는 지난 1월부터 한달간 별내선 시내 구간 신설 역 이름을 공모했으며 지난달 선호도 결과를 토대로 최근 지명위원회를 열었다.
애초 신설역 명칭 공모에서는 장자호수공원역 외에 토평역, 장자역, 수택역 등도 제시됐고 동구릉역과 함께 인창역, 동구역, 구리도매시장역 등이 제안됐다.
별내선은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서울 암사역∼구리∼남양주 별내역 12.9㎞에 건설 중인 노선으로, 현재 모두 6개 역이 계획돼있다.
다만 구리시는 별내선이 지나는 사노동 일대에 역사를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노동 일대에는 e-커머스'(전자상거래) 특화단지와 푸드테크 밸리 조성,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이 추진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