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주 경기지사 후보 선출…김은혜와 격돌, 대진표 확정(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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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7% 과반 득표해 본선 직행…"반드시 이기라는 도민·당원의 절박한 명령"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김동연(65) 전 경제부총리가 선출됐다.
이로써 김 전 부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지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맞붙게 되는 등 경기지사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당내 경기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1차 투표)에서 김 전 부총리가 과반을 득표(득표율 50.67%),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본경선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실시됐으며 권리당원 투표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각 50%씩 반영됐다.
민주당은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7∼30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김 전 부총리의 과반득표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안민석 의원 득표율은 21.61%,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19.06%, 조정식 의원은 8.66%였다.
김 전 부총리는 정통 재정관료 출신으로,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문재인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흙수저' '고졸 신화'에 진보·보수 정부 모두에서 국정에 참여한 이력 덕분에 여야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지난해 8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기존 정치권에 숟가락 얹지 않고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해 12월 19일에는 '새로운물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초대 당 대표로 취임했다.
독자 완주 의사를 밝혔던 김 전 부총리는 선거 막판인 지난달 1일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통합정부·정치교체'를 고리로 단일화에 나섰다.
새로운물결을 이끌던 그는 같은 달 31일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으며 지난 15일 민주당과의 합당에 따라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다.
외부인사로 당내 지지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김 전 부총리가 과반 득표로 본선에 직행하게 된 데는 이 전 지사의 후광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전 부총리는 경선 결과가 전해진 직후 올린 '반드시 승리하여 도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제목의 페이스북글에서 "저를 후보로 택한 것은 반드시 이기라는 경기도민과 당원동지들의 절박하고 준엄한 명령"이라면서 "우리 민주당과 경기도민의 운명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민석·조정식·염태영 후보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면서 "세 분 후보들의 손을 굳게 잡고 단단한 원팀이 되겠다"면서 "세분이 제시한 좋은 정책과 공약을 제가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면서 "경기도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SNS글에 이 전 후보를 언급한 부분은 없었다.
김 전 부총리가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민주당은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중 서울만 후보 선출을 남겨뒀다.
현재 서울시장 경쟁 구도는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의 3파전으로 짜였다.
이날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는 양승조 현 지사가, 대전시장 후보로는 허태정 현 시장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세종시장의 경우 오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이춘희 현 세종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의 결선투표로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이로써 김 전 부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지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맞붙게 되는 등 경기지사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당내 경기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1차 투표)에서 김 전 부총리가 과반을 득표(득표율 50.67%),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본경선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실시됐으며 권리당원 투표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각 50%씩 반영됐다.
민주당은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7∼30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김 전 부총리의 과반득표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안민석 의원 득표율은 21.61%,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19.06%, 조정식 의원은 8.66%였다.
김 전 부총리는 정통 재정관료 출신으로,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문재인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흙수저' '고졸 신화'에 진보·보수 정부 모두에서 국정에 참여한 이력 덕분에 여야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지난해 8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기존 정치권에 숟가락 얹지 않고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해 12월 19일에는 '새로운물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초대 당 대표로 취임했다.
독자 완주 의사를 밝혔던 김 전 부총리는 선거 막판인 지난달 1일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통합정부·정치교체'를 고리로 단일화에 나섰다.
새로운물결을 이끌던 그는 같은 달 31일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으며 지난 15일 민주당과의 합당에 따라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다.
외부인사로 당내 지지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김 전 부총리가 과반 득표로 본선에 직행하게 된 데는 이 전 지사의 후광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전 부총리는 경선 결과가 전해진 직후 올린 '반드시 승리하여 도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제목의 페이스북글에서 "저를 후보로 택한 것은 반드시 이기라는 경기도민과 당원동지들의 절박하고 준엄한 명령"이라면서 "우리 민주당과 경기도민의 운명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민석·조정식·염태영 후보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면서 "세 분 후보들의 손을 굳게 잡고 단단한 원팀이 되겠다"면서 "세분이 제시한 좋은 정책과 공약을 제가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면서 "경기도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SNS글에 이 전 후보를 언급한 부분은 없었다.
김 전 부총리가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민주당은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중 서울만 후보 선출을 남겨뒀다.
현재 서울시장 경쟁 구도는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의 3파전으로 짜였다.
이날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는 양승조 현 지사가, 대전시장 후보로는 허태정 현 시장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세종시장의 경우 오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이춘희 현 세종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의 결선투표로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