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건설 과정서 ESG 경영 실천 선포
한수원, 신고리 5·6호기 부지에 테마공원·재생에너지단지 조성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고리 5·6호기 원전 부지에 테마공원과 재생에너지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한수원은 25일 울산 울주군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원전건설 ESG 경영 실천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한수원은 이날 선포식에서 현재 건설 중인 원전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설계부터 구매, 제작, 시공까지 건설 전 과정에서 폐기물 저감 등 친환경정책 이행을 통해 기후변화를 선도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친환경 녹색 인프라를 활용한 'APR1400 테마공원'과 '재생에너지 특화단지'를 조성해 신고리 5·6호기 원전 부지를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테마공원에선 한국형 신형 원자로인 APR1400 모델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유후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특화단지에선 태양광이나 풍력 등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한수원은 이와 함께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고, 지역자원 활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도 소개했다.

또 건설에 참여한 협력사들과 직접 소통하고 경영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원전 생태계 유지·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할 방침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선포식에서 "국민이 체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ESG 경영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