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3.9%, 태백 3.8%, 영월 3.5% 등 연평균 유출률 도내 1∼3위
강원 폐광지 청년, 최근 26년간 매년 100명 중 4명씩 떠났다
강원 폐광지역의 청년(30∼40세) 인구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강원연구원 공동 주최로 지난 20일 태백시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에서 열린 폐광지역 발전전략과 지역경제 활성화 포럼 '탄광지역 경제 활성화 필요성' 주제발표 자료를 보면 최근 26년간(1995∼ 2021년) 강원 18개 시·군에서 정선군의 청년 인구 연평균 유출률이 가장 높았다.

이 기간 정선군의 청년 인구 연평균 유출률은 마이너스(-) 3.9%로 강원 18개 시·군 평균인 마이너스 1%의 4배에 육박했다.

이어 태백시가 두 번째로 높은 마이너스 3.8%였고, 영월군이 마이너스 3.5% 세 번째로 높았다.

정선군·태백시·영월군은 모두 폐광지역이다.

즉 폐광지역 3개 시·군이 청년 인구 연평균 유출률 1∼3등에 올랐다.

폐광지역의 한 곳인 삼척시도 마이너스 2.6%로 도내 18개 시·군에서 여섯 번째로 높았다.

강원 폐광지 청년, 최근 26년간 매년 100명 중 4명씩 떠났다
폐광지역 발전전략과 지역경제 활성화 포럼은 국내외 폐광 대응 사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대체 산업 발굴과 폐광지역 특별지자체 설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열렸으며, 전지성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장과 김정섭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 팀장이 주제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