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선정안 사실상 최종…당선인 확인 거친 확정안 30일까지"
내일 미래먹거리, 금주 내 코로나19 대책 발표…인수위 마무리 수순
인수위, 내일 국정과제 3차 선정안 보고…30일 확정안 마련(종합)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5일 새 정부 국정과제 3차 선정안을 보고한다.

3차 선정안은 사실상 최종안이며, 윤석열 당선인의 확인을 거친 '확정안'을 30일까지 마련한 뒤 5월 초 대국민 발표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또한 25일 새 정부의 미래먹거리 정책 추진 계획, 청와대 개방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24일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같은 일정을 전했다.

우선 인수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 3차 선정안을 보고한다.

인수위는 지난 18일 국정과제 2차 보고안을 마련하고 최종안을 위한 정리 작업을 진행해 왔다.

신 대변인은 "국정과제 3차 선정안은 거의 최종안으로, 국정과제 모양은 이제 다 나올 것"이라며 "마지막 확정안은 이달 30일에 나온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예산 소요 규모나 추가 이행 계획 검토가 필요한 과제 발표는 좀 뒤로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정과제 대국민 발표는 5월 2일 또는 3일이 될 전망이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퇴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과제 발표일은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윤 당선인이 직접 발표할 수도 있고, 제가 할 수도 있는데 아직 결정하진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인수위 관계자는 "당초 발표는 5월 2일로 예상됐었는데 조금 시간이 필요해서 늦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5일이 어린이날 휴일이라, 늦어도 그 이전까지는 국정과제 발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과제 발표가 끝나면 인수위 업무는 사실상 끝나는 셈이라 이르면 6일 인수위 해단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인수위원장은 25일 오후 2시 미래먹거리 분야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경제2분과, 과학기술교육분과, 사회복지문화분과 등과 연관된 내용을 모아 미래 먹거리 정책의 큰 그림을 안 위원장이 직접 발표하는 것이다.

안 위원장은 "내부적으로 굉장히 치열하게 토론하고 많은 내용을 정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국민 혼란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외부에 발표하지 않다보니 '정책이 안보인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 같다"며 "이제 결과물을 보여드릴 때로 내일 미래먹거리, 이번 주 내 코로나19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5일 오후 3시에는 인수위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윤한홍 의원, 김용현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청와대 이전·개방에 대해 발표한다.

청와대를 다음 달 10일 개방할 예정인 가운데 세부 일정, 운영 계획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