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와 본인 채무 14억여원…육군 상병 제대
김필곤 선관위원 후보자 재산 30억여원…대구 땅 5억원 상당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김필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송부했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과 장·차녀의 재산으로 총 30억8천465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대구 중구 남성로에 대지(5억6천150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는 대구 동구 신암동에 건물(9억4천326만원)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의 전세권(14억5천만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 상가 전세권(5천만원), 2014년식 제네시스(1천554만원) 등 도합 23억5천353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증권(3억1천532만)과 예금(1억1천127만원), 배우자는 증권(3억6천921만원), 예금(2억551만원)도 각각 보유했다.

김 후보자와 배우자는 각각 7억4천614만원, 7억1천만원의 채무를 신고해, 이를 더하면 14억원이 넘는다.

모친 명의로는 대구 중구 남성로 대지(2억2천268만원) 등 2억5천4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장녀는 증권(4천926만원), 예금(2천461만원) 등 8천887만원, 차녀는 증권(4천926만원) 등 7천990만원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자는 1987년 3월 9일 입대해 1988년 8월 18일 육군 상병으로 복무만료(소집해제)했으며, 범죄경력은 없다.

문 대통령은 청문요청안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오랜 법관 생활로 법률 전문성과 함께 공정하고 중립적인 공직관을 갖추고 있으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재직 등 선거 행정 경험도 풍부하다"며 "선관위의 헌법적 책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