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녀간 김세영·유소연, LA오픈 첫날 2타차 공동 5위
한국 나들이를 마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한 김세영(29)과 유소연(32)이 LPGA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김세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6언더파 65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앨리슨 리(미국)와는 2타차다.

김세영은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곁들였다.

빠르고 단단한 그린에서 27번 퍼트가 돋보였다.

버디 4개를 뽑아낸 유소연은 그린을 단 2번밖에 놓치지 않았다.

김세영과 유소연은 지난 17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한국을 다녀갔다.

시차 적응도 채 마치지 못하고도 우승 경쟁에 합류할 채비를 갖췄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2주 동안 쉬고 나온 고진영은 그린을 7번 놓치는 등 샷 샷 감각이 다소 무뎠다.

박희영(35), 양희영(33), 최운정(32), 최혜진(23)도 이븐파 71타를 적어냈다.

박인비(34)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48위에 그쳤다.

대회가 열린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지척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를 졸업한 로스앤젤레스 토박이 앨리슨 리는 25개에 그친 짠물 퍼트를 앞세워 버디만 6개를 솎아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 엠마 톨리(미국), 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덴마크) 등 3명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