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1분기 영업손실 24억원…매출은 역대 최대
솔루스첨단소재(구 두산솔루스)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2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됐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1천23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29% 각각 증가해 2019년 10월 전신인 두산솔루스 분할 설립 이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전력비가 급등하고 헝가리 전지박(이차전지용 동박) 공장 가동으로 고정비가 증가하면서 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첨단소재 사업부문의 순항으로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적자폭을 43% 줄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지박 사업부문의 경우 새롭게 공급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전지박 납품을 개시하면서 1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인 819억원에 달했다.

첨단소재 사업부문도 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용 핵심소재인 HTL(정공수송층)과 QD(퀀텀닷)-OLED용 필러 양산에 힘입어 역대 최대인 41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분기에도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와의 전지박 공급계약 체결과 중국 공장의 OLED 소재 양산체제 구축 등을 통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