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vs 김경회' 충북 진천군수 전현직 맞대결 구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힘 컷오프 김동구 전 군의원 거취 따라 3파전 가능성도
송기섭(65) 충북 진천군수가 21일 '3선'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6·1 지방선거에서 전현직 군수의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송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해 "군민과 함께 실현한 '철도·인구·경제의 기적'을 발판삼아 '진천시(市) 건설'이라는 더 큰 성공 신화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3선 도전 출사표를 던졌다.
전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군수 재직 6년 동안 지역의 100년 명운이 걸린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를 유치했고, 주민등록인구 92개월 연속 증가로 상주인구 9만 시대를 활짝 여는 등 뛰어난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민들이 나에게 철도와 인구의 앞 글자를 딴 '철인군수'라는 별칭을 만들어줬다"며 "검증된 '철인군수'가 만들 새로운 진천의 성공신화 과실을 군민에게 나눠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1979년 기술고시(14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한 송 군수는 건설교통부 도로환경과장,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거쳐 민선 6기(재선거·임기 2년)와 7기 진천군수를 지냈다.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송 군수는 당내 경쟁자가 없어 본선으로 직행, 3선 도전에 고삐를 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경회 전(69) 군수가 송 군수의 연임 저지에 나섰다.
진천군 민선 2·3기를 이끈 김 전 군수는 당내 경쟁에서 김동구(63) 전 군의원을 누르고 단수 추천돼 본선에 진출했다.
그는 4·5회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신 뒤 한동안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 군수가 지난 17년간 진천을 이끌면서 군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고, 지역갈등은 되풀이됐다"면서 "군민을 위해 백의종군 자세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복귀를 알렸다.
송 군수와 김 전 군수 중 승리자는 진천의 첫 '3선 군수'라는 영광도 안게 된다.
진천에서는 과거 유영훈 전 군수가 민선 4기부터 내리 3번 당선했으나 2015년 8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된 바 있다.
한편 진천군수 본선이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국민의힘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된 김 전 군의원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가 두 명뿐인데 경선 여론조사도 없이 일방적으로 단수 공천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탈당 등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염두고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연합뉴스
송기섭(65) 충북 진천군수가 21일 '3선'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6·1 지방선거에서 전현직 군수의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송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해 "군민과 함께 실현한 '철도·인구·경제의 기적'을 발판삼아 '진천시(市) 건설'이라는 더 큰 성공 신화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3선 도전 출사표를 던졌다.
전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군수 재직 6년 동안 지역의 100년 명운이 걸린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를 유치했고, 주민등록인구 92개월 연속 증가로 상주인구 9만 시대를 활짝 여는 등 뛰어난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민들이 나에게 철도와 인구의 앞 글자를 딴 '철인군수'라는 별칭을 만들어줬다"며 "검증된 '철인군수'가 만들 새로운 진천의 성공신화 과실을 군민에게 나눠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1979년 기술고시(14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한 송 군수는 건설교통부 도로환경과장,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거쳐 민선 6기(재선거·임기 2년)와 7기 진천군수를 지냈다.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송 군수는 당내 경쟁자가 없어 본선으로 직행, 3선 도전에 고삐를 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경회 전(69) 군수가 송 군수의 연임 저지에 나섰다.
진천군 민선 2·3기를 이끈 김 전 군수는 당내 경쟁에서 김동구(63) 전 군의원을 누르고 단수 추천돼 본선에 진출했다.
그는 4·5회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신 뒤 한동안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 군수가 지난 17년간 진천을 이끌면서 군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고, 지역갈등은 되풀이됐다"면서 "군민을 위해 백의종군 자세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복귀를 알렸다.
송 군수와 김 전 군수 중 승리자는 진천의 첫 '3선 군수'라는 영광도 안게 된다.
진천에서는 과거 유영훈 전 군수가 민선 4기부터 내리 3번 당선했으나 2015년 8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된 바 있다.
한편 진천군수 본선이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국민의힘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된 김 전 군의원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가 두 명뿐인데 경선 여론조사도 없이 일방적으로 단수 공천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탈당 등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염두고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