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시위 재개' 전장연에 "시민출근 볼모…당장 중단하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검수완박' 민주당에 힘실은 국민의당 권은희에 "합당정신 심각 훼손 행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데 대해 "이런 식으로 2·3호선을 멈춰 세우고 시민들을 투쟁의 대상으로 삼는 양태는 용납할 수 없다.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장연이 오늘은 서울지하철 2·3호선을 멈춰 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애인 정책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자리라면 제가 한 번도 거부한 적 없다"면서 "지난 13일 한 방송사에서 저와 만나서 2시간 30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장애인 정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고, 인수위 차원에서도 장애인 관련 정책을 최근에 발표했음에도 다시 본인들의 주장이 옳다고 하며 서울 시민의 출근을 볼모로 잡은 것은 다시 한번 비문명적인 연좌를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전장연은 인수위의 장애인 이동권 대책이 미흡하다고 비판하며 22일 만에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다.
이에 지하철 2·3호선 운행이 1시간가량 지연됐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국민의힘과 합당을 선언한 국민의당의 권은희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한 데 대해서도 '공개 경고'를 했다.
이 대표는 "양당 합당 합의안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권 의원이 국민의당 원내대표직을 이용해 검수완박 관련 4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했다고 한다"면서 "검수완박과 관련해 국민의 분노가 큰 상황 속에서 국민의당 이름으로 검수완박 관련 회동에 참석해 국민의힘의 생각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합당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민의당 상황 내에서 권 의원은 검수완박에 대한 의견을 대표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개인의 소신을 피력하기 위한 방법이라면 지금 당장 탈당하고 합당에 참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연합뉴스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장연이 오늘은 서울지하철 2·3호선을 멈춰 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애인 정책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자리라면 제가 한 번도 거부한 적 없다"면서 "지난 13일 한 방송사에서 저와 만나서 2시간 30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장애인 정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고, 인수위 차원에서도 장애인 관련 정책을 최근에 발표했음에도 다시 본인들의 주장이 옳다고 하며 서울 시민의 출근을 볼모로 잡은 것은 다시 한번 비문명적인 연좌를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전장연은 인수위의 장애인 이동권 대책이 미흡하다고 비판하며 22일 만에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다.
이에 지하철 2·3호선 운행이 1시간가량 지연됐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국민의힘과 합당을 선언한 국민의당의 권은희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한 데 대해서도 '공개 경고'를 했다.
이 대표는 "양당 합당 합의안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권 의원이 국민의당 원내대표직을 이용해 검수완박 관련 4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했다고 한다"면서 "검수완박과 관련해 국민의 분노가 큰 상황 속에서 국민의당 이름으로 검수완박 관련 회동에 참석해 국민의힘의 생각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합당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민의당 상황 내에서 권 의원은 검수완박에 대한 의견을 대표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개인의 소신을 피력하기 위한 방법이라면 지금 당장 탈당하고 합당에 참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