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탈당에…민주 이상민 "패가망신" 조응천 "꼼수" 반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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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20일 탈당한 것과 관련, 당 일각에서도 "꼼수"라며 비판론이 터져 나왔다.
민 의원의 탈당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4월 임시국회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입법 강행 전략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5선 중신의 이상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정치해서는 안 된다"며 "고민이 있었겠지만 (민 의원 탈당은) 정치를 희화화하고 소모품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렵고 복잡할수록 원칙대로, 정공법으로 가야 한다"며 "헛된 망상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분별력 있게 하자"고 강조했다.
검사 출신 당내 소신파로 알려진 조응천 의원은 이날 SBS 방송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나와 "국민들 보시기에 꼼수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며 비판적 입장을 냈다.
조 의원은 "(1차 수사권 조정이) 방바닥에 흠을 낸다는 정도였다면 이번(검수완박 입법)에는 기둥을 허무는 것"이라며 "대들보를 부수는 것이라 무너질 수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지난 18일에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검찰개혁 관련 법안의) 개정안 내용 일부는 위헌의 소지가 있고, 법체계상 상호모순되거나 실무상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 확실한 점이 있다"며 법안의 조속한 추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연합뉴스
민 의원의 탈당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4월 임시국회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입법 강행 전략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5선 중신의 이상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정치해서는 안 된다"며 "고민이 있었겠지만 (민 의원 탈당은) 정치를 희화화하고 소모품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렵고 복잡할수록 원칙대로, 정공법으로 가야 한다"며 "헛된 망상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분별력 있게 하자"고 강조했다.
검사 출신 당내 소신파로 알려진 조응천 의원은 이날 SBS 방송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나와 "국민들 보시기에 꼼수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며 비판적 입장을 냈다.
조 의원은 "(1차 수사권 조정이) 방바닥에 흠을 낸다는 정도였다면 이번(검수완박 입법)에는 기둥을 허무는 것"이라며 "대들보를 부수는 것이라 무너질 수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지난 18일에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검찰개혁 관련 법안의) 개정안 내용 일부는 위헌의 소지가 있고, 법체계상 상호모순되거나 실무상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 확실한 점이 있다"며 법안의 조속한 추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