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외국인 유학생 1천400명인 강원 6개 대학과 맞손
강원 외국인 유학생들, 영농철 계절근로에 참여한다
강원도가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자 외국인 유학생들을 농촌 인력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19일 오후 강원농업기술원에서 강릉원주대학교, 경동대학교, 상지대학교, 송곡대학교, 송호대학교, 한라대학교 등 도내 6개 대학교와 '외국인 유학생 농촌인력 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

각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업이나 연구 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공휴일이나 방학 기간을 이용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소속 대학교의 추천서를 받아 도내 농가 대상 영농 봉사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 6개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은 1천400여 명에 이른다.

강원 외국인 유학생들, 영농철 계절근로에 참여한다
이중 최저 시급으로 계절근로에 참여하거나 봉사활동이 가능한 유학생은 1∼2학년 400∼500명이 될 것으로 강원도는 추산했다.

김복진 농정국장은 "유학생들이 외국인 계절근로에 참여하는 제도를 상시화해 범도민 일손돕기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대학과 지속적인 인력지원 협력사업을 발굴해 외국인 유학생의 농촌 유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