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반도체주 강세…삼성전자 '신저가 행진' 멈춰
1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90% 오른 6만7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한때 2% 가까이 상승한 6만8천원까지 올랐다.

전날까지 이어진 52주 신저가 행진도 일단 멈췄다.

기관이 1천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도 11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천204억원을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3.21% 상승한 11만2천500원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02억원, 221억원을 순매수했다.

원익IPS(10.78%), 솔브레인(5.16%), 리노공업(2.56%)등 반도체 장비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전날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88% 오르며 모처럼 반도체주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설비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 전망이 좋아져야 투자가 늘어난다"며 "2분기 D램 가격은 시장 우려보다 좋다고 판단되며, 올해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투자는 당초 26조∼30조원 선에서 조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