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귀농을 꿈꾸는 도시 청년 등에게 농지임대 수탁사업, 맞춤형 농지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2022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 한국농어촌공사
농지 임대 수탁사업은 노동력 부족, 고령 등으로 직접 영농이 어려운 농지를 위탁받아 이를 필요로 하는 농업인에게 다시 임대하는 사업이다.

오는 7월부터는 임대차 규정을 바꿔 일부 예외 사항을 빼곤 반드시 공사의 공고 절차를 거쳐 임대 대상자를 결정한다.

농지은행에 땅을 맡긴 사례는 늘고 있으나 정작 20·30세대의 젊은 영농인이 땅을 빌려 영농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보완책을 마련했다.

임대할 땅이 나오면 그 대상은 청년 후계농업인, 20·30세대, 후계농업인, 귀농인, 일반 농업인 순으로 결정한다.

올해 농지은행 사업은 '청년愛 희망을, 노후愛 행복을, 농업愛 미래를' 슬로건으로 역대 최대 사업비가 투입된다.

전체 사업비 규모는 1조원이 훌쩍 넘는다.

농지를 매입해 장기 임차를 지원하는 공공 임대용 농지매입 사업과 농업인의 영농 규모 확대를 지원하는 농지 규모화 사업으로 나뉘는 맞춤형 농지지원 사업에는 8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까지 이 사업으로 지원된 농지면적만 19만ha에 달한다.

과원 규모화 사업은 과수 전업농 육성대상자로 등록된 64세 이하의 농업인, 20·30세대, 농업 법인 등에 매도, 임대하는 사업이다.

자연재해나 부채 등으로 경영 위기에 있는 농가를 위한 경영 회생 지원 농지 매입사업도 추진한다.

부채상환 등을 위해 농어촌공사에 판 농지를 해당 농가가 최대 10년까지 장기 임대를 받은 후 다시 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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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1만2천여 농가가 이 사업을 통해 농업 경영유지에 도움을 받았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박라경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처 대리는 "공사는 농촌에서 영농에 종사하고자 하는 젊은 귀농인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농지를 임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공사의 문을 노크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