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지역화폐 탐나는전 혜택 21일 오후 5시 '중단'

제주형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할인 혜택이 오는 21일 중지된다.

탐나는전 판매량 급증에 따른 예산 조기 소진으로 할인 혜택 중단을 예고한 제주도는 오는 21일 오후 5시부터 관련 혜택이 중지된다고 19일 밝혔다.

탐나는전 할인 발행 관련 국비 지원 예산은 2021년도 244억원에서 올해 90억4천만원으로 축소됐으며, 가맹점은 19일 현재 4만여 곳에 육박하는 등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도는 올해 3월 개인별 할인구매 한도를 기존 7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축소 조정했지만, 이용 규모의 꾸준한 증가로 올해 확보된 예산으로 가능한 탐나는전 할인 발행액(1천914억원)의 93％가 소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도는 21일 오후 5시 이후부터 탐나는전 앱에서 충전할 경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22일부터는 지류 상품권을 구입할 경우에도 할인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탐나는전 구매 시 주어지는 할인 발행은 중단되지만 이미 충전된 금액은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비할인 구매도 가능하다.

다만, 제주 지역생산품 가맹점을 이용하면 8%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연말 소득공제도 그대로 적용된다.

도는 하반기 추경에 예산을 확보한 후 추석 명절 등에 맞춰 일시적으로 특별 할인 발행 행사를 계획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