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천병혁의 야구세상] 나누고 베푸는 추신수의 선한 영향력…기부문화 확산 기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천병혁의 야구세상] 나누고 베푸는 추신수의 선한 영향력…기부문화 확산 기대
    최근 류선규 SSG 랜더스 단장은 "야구단에서 20년째 일하고 있지만, 추신수(40) 같은 선수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SSG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40억원을 투자해 라커룸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한 일은 잘 알려졌다.

    그런데 추신수가 이 라커룸에 사비로 공기청정기 8대를 들여놓았다는 것이다.

    류선규 단장은 "필요한 제품은 구단에 요청해도 되는데 미처 생각 못 했던 공기 청정기를 추신수가 개인 돈으로 사 오길래 깜짝 놀랐다"라고 전했다.

    추신수가 주변 사람들을 위해 나누고 베푸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가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2020년 3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되자 월급을 받지 못하는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1천달러씩 전달한 사실은 외신을 타고 알려졌다.

    당시 추신수는 "내가 마이너리그에서 오래 뛰었기에 월급을 받지 못하는 선수들의 어려움을 잘 안다"고 밝혔다.

    현지 기자들은 '추신수를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해야 한다'며 그의 선행을 높이 평가했다.

    추신수는 텍사스 구단 산하 유소년 훈련장에 조명시설을 설치하는 등 미국에서도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쳤다.

    [천병혁의 야구세상] 나누고 베푸는 추신수의 선한 영향력…기부문화 확산 기대
    국내에서는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확산한 대구시에 성금 2억원을 전달했던 추신수는 지난해 SSG 랜더스와 계약하면서 받은 연봉 27억원의 상당 부분을 사회 공헌에 사용했다.

    SSG 입단 당시 자신에게 등 번호를 양보한 이태양에게 2천만원이 넘는 시계를 선물해 화제를 모았던 추신수는 지난해 모교인 수영초, 부산중, 부산고에 총 6억원의 야구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총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했다.

    추신수는 또 SSG 구단 내 저연봉 선수들에게 4천만원 상당의 개인 야구용품을 지원했다.

    지난가을에는 인천시 유소년 선수 468명에게 보온 점퍼를 전달하기도 했다.

    공개되지 않은 기부 활동도 많았던 추신수에 대해 류 단장은 "지난해 받은 연봉이 몇억원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천병혁의 야구세상] 나누고 베푸는 추신수의 선한 영향력…기부문화 확산 기대
    사실 KBO리그에서는 연봉을 많이 받아도 인색하다는 평을 받는 선수들이 많았다.

    예전에는 선수들을 따라다니면서 밥도 사고, 술도 사는 이른바 '스폰서'들도 제법 있었다.

    그런 문화에 젖다 보니 선수들은 자신들의 돈을 쓰기보다 대접받는데 더욱 익숙했었다.

    하지만 추신수의 기부 활동이 알려지면서 조금씩 변화의 모습도 보인다.

    올 시즌 SSG에 복귀한 김광현(34)은 'KK 위닝 플랜' 마케팅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김광현이 정규리그에서 승리를 거둘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SSG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로 직접 혜택을 주는 행사다.

    SSG는 지난해 추신수 입단 이후 선수들의 훈련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한다.

    야간경기가 열려도 오전에 출근해 준비하는 추신수를 따라 선수들이 일찍 운동장에 나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추신수는 후배 선수들에게 수시로 대화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다고 한다.

    훈련 분위기뿐만 아니라 추신수가 보여준 기부 문화의 선한 영향력이 SSG를 넘어 프로야구 전체에 확산하기를 기대해 본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바르셀로나-리버풀 레전드, 6월 6일 서울서 대결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 출신의 은퇴 선수들이 서울에서 대결을 펼친다.스포츠마케팅 기업 올리브크리에이티브는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이란 이름의 경기가 6월 6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대회의 메인 테마는 ‘마법과 기적의 임팩트’다. 티키타카를 바탕으로 그라운드 위에 ‘마법’을 수놓았던 바르셀로나의 전설들과 포기를 모르는 집념으로 기적의 서사를 써 내려간 리버풀 레전드들의 팀인 더 레즈(The Reds)의 맞대결은 단순한 친선 경기를 넘어 축구 팬들의 가장 찬란했던 기억을 소환하는 글로벌 축구 축제가 될 전망이다.출전 예상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바르셀로나 레전드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을 비롯해,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마스체라노 등 전 세계 축구사를 빛낸 이름이 대거 포함됐다.이에 맞서는 리버풀 레전드로 구성된 더 레즈 역시 스티븐 제라드, 두덱, 루이스 가르시아, 티아고 알칸타라, 사미 히피아, 마틴 스크르텔 등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레전드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대회를 주최·주관하는 올리브크리에이티브는 대한축구협회 풋볼팬타지움 운영을 비롯해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 투어’의 총괄 운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현장 실행력을 입증한 축구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다.탄탄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올리브크리에이티브는 이번 대회의 완벽한 운영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 ‘풋볼 챔피언스 투어 LLP(Football Champions Tour LLP·FCT)’와 손을 맞잡았다. FCT는 최근 한국에서 큰 화제를 모은 '아이콘 매치' 등 글로벌 축구 아

    2. 2

      오일머니 끊기는 LIV…'생존 시험대' 올랐다

      막대한 자금을 무기로 지구촌 골프 시장을 공략해왔던 LIV골프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부터는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들은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올 시즌을 끝으로 LIV골프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며 “이 사실은 스콧 오닐 LIV골프 최고경영책임자(CEO)가 금명간에 선수들과 지원에게 공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PIF는 이같은 내용을 지난 12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직후 뉴욕에서 회의를 열어 LIV골프 경영진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투자 인내심 잃었다LIV골프와 PIF간 이상기류는 지난 16일 발표된 2026~2030년 재무 전략에서 감지됐다. PIF는 향후 5년간 집중할 ‘6대 투자 분야’에서 지난 5년간 10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던 스포츠를 제외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세계 스포츠의 중심으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축구, F1, 테니스, e스포츠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PIF의 기조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겼음을 알린 것이다.PIF는 골프에서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구단 인수, 대회 개최 등으로 기존 체제를 활용했던 다른 종목들과 달리 골프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대항해 단 60명의 선수들이 샷건 형식으로 사흘간 커트 탈락없이 경기를 치르는 LIV골프를 2022년 만들었다. 신생리그의 안착을 위해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의 스타들을 영입하는데만 수억달러를 쏟아부었고 천문학적인 상금을 내걸었다.결과는 실망스러웠다. 4년간 선수 이적료, 인프라, TV 중계권 및 개최 비용으로 5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지만 PGA투어의 대항마로 자리

    3. 3

      절대강자 빠진 KLPGA…고지원, 시즌 첫 다승자 노린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강자들이 이탈한 기회의 무대. 왕좌로 가는 길이 유난히 넓어 보이는 이번 대회에서 고지원이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다승자가 될 발판을 마련했다.고지원은 30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신설 대회인 DB 위민스 챔피언십(우승상금 2억1600만원, 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다연 유서연 윤혜림 등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다.이번 대회는 상금과 대상 포인트 순위에서 각각 1, 2위를 달리는 이예원과 전예성이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해 혼전이 예상됐다. 지난주 준우승을 차지한 박현경도 휴식을 택했다. 1승이 아쉬운 선수에겐 우승 갈증을 해소할 절호의 기회다. 이 빈틈을 가장 매섭게 파고든 선수가 고지원이다. 이달 초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를 올린 그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시즌 첫 다승자로 기록된다. 아울러 약 한 달 만에 주요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이다연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이날 5언더파 67타를 친 그는 공동 2위에 올라 통산 10승째를 노린다. 이다연의 10승 도전은 잦은 부상을 극복해 낸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157㎝의 작은 키로도 장타를 치는 그는 발목과 팔꿈치, 손목 인대 파열로 두 차례나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 초에는 심한 허리 통증과 교통사고 후유증까지 겹쳐 지독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하지만 오뚝이답게 번번이 시련을 딛고 일어났다. 부상의 터널을 빠져나온 그는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만에 트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