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케이타 "정말 V리그 남아서 KB손보에서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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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모리 케이타(21·KB손해보험)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들어 올린 날, 다소 곤란한 질문에 시달렸다.
케이타의 거취는 한국프로배구 비시즌의 가장 큰 화두다.
이탈리아 베로나 입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KB손해보험과 케이타는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케이타는 18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MVP에 오른 뒤 "다음 시즌에도 V리그에서 뛸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취재진과 다시 만난 케이타는 "나의 행선지에 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계약을 완료한 상태가 아니다"라며 "나는 KB손해보험에 남고 싶다.
(계약 문제를) 해결하고자 KB손해보험 구단에서도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케이타는 V리그 2022-2023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미 베로나에서 여러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고 케이타도 '입단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를 설득하고, 동시에 베로나 구단과도 연락을 취하며 재계약을 위해 애쓰고 있다.
정황상 케이타의 행선지가 이탈리아가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러나 케이타는 "이탈리아와 계약했다고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다시 말하지만, KB손해보험에 남고자 노력 중"이라며 "만약 이번 시즌 다른 리그에서 뛰어야 한다면, 꼭 다시 V리그로 돌아와 KB손해보험에서 뛰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만약 케이타가 V리그를 떠나더라도, 한국 팬과 KB손해보험 선수단, 케이타는 서로에게 많은 추억을 남겼다.
지난 시즌 KB손해보험과 계약하며 V리그 무대에 선 케이타는 두 시즌 연속 득점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1천285점의 V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도 세웠다.
케이타의 화력 덕에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플레이오프도 통과하며 구단 첫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라섰다.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케이타는 가장 돋보인 선수였다.
케이타는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서 119점을 올렸다.
이 부문 2위 링컨 윌리엄스(대한항공)의 득점은 88점이었다.
특히 케이타는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무려 57점을 꽂았다.
가빈 슈미트가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2010-2011시즌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기록한 53점을 넘어선 역대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었다.
모든 걸 쏟아냈지만 아쉽게 패한 케이타는 경기 뒤 눈물을 흘렸다.
그는 "'우승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눈물이 나왔다"고 떠올리며 "경기 뒤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우리가 부족한 게 있어서 패했겠지만, 열정만큼은 KB손해보험이 어느 팀보다 뛰어나다"고 동료애를 드러냈다.
그는 "2시즌 동안 뛰면서 KB손해보험 동료들과 정말 친해졌다.
집에 머무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케이타는 뛰어난 경기력과 화려한 세리머니로 V리그를 뜨겁게 달궜다.
그 사이 KB손해보험 동료들과 끈끈한 정을 쌓았다.
하지만, 케이타의 마음만으로는 KB손해보험 잔류를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일단 케이타는 "꼭 돌아오고 싶다"고 여지를 남겼다.
KB손해보험 구단과 팬들에게 작은 희망을 안기는 한마디였다.
/연합뉴스
케이타의 거취는 한국프로배구 비시즌의 가장 큰 화두다.
이탈리아 베로나 입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KB손해보험과 케이타는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케이타는 18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MVP에 오른 뒤 "다음 시즌에도 V리그에서 뛸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취재진과 다시 만난 케이타는 "나의 행선지에 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계약을 완료한 상태가 아니다"라며 "나는 KB손해보험에 남고 싶다.
(계약 문제를) 해결하고자 KB손해보험 구단에서도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케이타는 V리그 2022-2023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미 베로나에서 여러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고 케이타도 '입단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를 설득하고, 동시에 베로나 구단과도 연락을 취하며 재계약을 위해 애쓰고 있다.
정황상 케이타의 행선지가 이탈리아가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러나 케이타는 "이탈리아와 계약했다고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다시 말하지만, KB손해보험에 남고자 노력 중"이라며 "만약 이번 시즌 다른 리그에서 뛰어야 한다면, 꼭 다시 V리그로 돌아와 KB손해보험에서 뛰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만약 케이타가 V리그를 떠나더라도, 한국 팬과 KB손해보험 선수단, 케이타는 서로에게 많은 추억을 남겼다.
지난 시즌 KB손해보험과 계약하며 V리그 무대에 선 케이타는 두 시즌 연속 득점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1천285점의 V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도 세웠다.
케이타의 화력 덕에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플레이오프도 통과하며 구단 첫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라섰다.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케이타는 가장 돋보인 선수였다.
케이타는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서 119점을 올렸다.
이 부문 2위 링컨 윌리엄스(대한항공)의 득점은 88점이었다.
특히 케이타는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무려 57점을 꽂았다.
가빈 슈미트가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2010-2011시즌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기록한 53점을 넘어선 역대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었다.
모든 걸 쏟아냈지만 아쉽게 패한 케이타는 경기 뒤 눈물을 흘렸다.
그는 "'우승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눈물이 나왔다"고 떠올리며 "경기 뒤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우리가 부족한 게 있어서 패했겠지만, 열정만큼은 KB손해보험이 어느 팀보다 뛰어나다"고 동료애를 드러냈다.
그는 "2시즌 동안 뛰면서 KB손해보험 동료들과 정말 친해졌다.
집에 머무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케이타는 뛰어난 경기력과 화려한 세리머니로 V리그를 뜨겁게 달궜다.
그 사이 KB손해보험 동료들과 끈끈한 정을 쌓았다.
하지만, 케이타의 마음만으로는 KB손해보험 잔류를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일단 케이타는 "꼭 돌아오고 싶다"고 여지를 남겼다.
KB손해보험 구단과 팬들에게 작은 희망을 안기는 한마디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