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거장 부흐빈더 6월 내한…베토벤·슈베르트·브람스 연주
오스트리아 출신 피아노 거장 루돌프 부흐빈더(76)가 오는 6월 한국 단독 리사이틀을 펼친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의 내한 무대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부흐빈더가 6월 4일과 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4일 공연에서는 브람스 네 개의 피아노 소품, 슈베르트 네 개의 즉흥곡,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 '열정'을, 5일에는 슈베르트 네 개의 즉흥곡,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1번을 각각 연주할 예정이다.

부흐빈더는 '베토벤 전문가'로 불리면서도,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에디션을 무려 39판이나 소장한 악보 수집가이기도 하다.

현재 오스트리아 음악 축제인 그라페네크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서울 공연 이후 안동문화예술의전당(6월 9일)과 울산 현대예술관(11일)에서도 청중을 만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