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의 봄 정취 만끽…주말 6천500명 방문
전남 완도군은 3년 만에 개최한 '2022 청산도 슬로걷기축제'에 지난 주말에만 6천명이 넘는 상춘객이 찾아 봄 정취를 만끽했다고 18일 밝혔다.

청산도는 약 2천여 명의 주민이 사는 섬으로 푸른 바다, 산, 구들장 논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져 지난 201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매년 봄이면 유채꽃과 청보리, 11개 코스의 슬로길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슬로걷기축제를 했지만 그동안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했다.

올해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는 '청산도의 봄, 회복의 시작'을 주제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축제 개최로 주변 관광지와 지역 상권도 활기를 되찾았다.

코로나19로 문을 종종 닫아야 했던 완도타워는 지난 주말 1천400여 명이 다녀갔다.

완도 청산도의 봄 정취 만끽…주말 6천500명 방문
완도 연안여객선 터미널은 청산도행 여객선을 이용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붐볐고, 식당은 늦은 시간까지 손님들로 북적였다.

슬로걷기축제는 오는 5월 8일까지 계속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야외 행사 위주로 진행되고 온라인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한편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완도 해변공원과 장보고 동상, 신지 명사십리 일원에서 '2022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가 개최된다.

/연합뉴스